얼마전 신랑에게 밤12시에 신랑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그 핸드폰번호는 회사 번호이기 때문에 신랑 친구/ 가족등은 모르는 번호 이지요.
멀리서 들리는 목소리는 밝고 당당한 여자 목소리였고,
신랑은 당황해서 자기 방에 가서 전화를 계속 받더군요.
순간 너무 많은 생각들이 스쳐가는 지라.(잠도 들깬 상태였고,,)
전화 내용을 자세히 듣지를 못했고,신랑의 방문앞까지 따라가서 전화내용을 엿듣자니,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질까봐,,참았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높임말을 했었고, 정말 업부내용하고는 하등의 상관이 없는 대화만 늘어놓더군요..
(신랑: 지금 집에 들어가는 길인가요??
그여자: 아~네 어디좀 들렸다가 퇴근 하는길이예요)
그리고 다시 침대로 돌아왔기에,
제가 "누구예요??"(우리 부부는 평소에도 서로 높임말을 쓰는 바른생활 부부입니다.) 라고 물어 봤더니, "직장 남자 동료 예요."라고는 피곤한척 하고는 잠을 계속 청하더군요.
너무 화가 났고 그대로 잠도 잘수가 없었고
요모조모 따졌더니,"전략기획팀의 직장여자 동료인데,부탁한 것이 있어서 아무??나 전화 하라고 했었고,제가 신경쓰일까봐 남자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하는군요.."물론 저의 상상이 맞는것인지, 그의 말이 맞는것인지 잘 모르지만, 그사람의 말이 진실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답니다.
문제는 그일이 있은후로
신랑이 회식을 한다거나, 조금만 늦어져도
맘이 불안해 지기 시작해서요..
신랑은 연구원인지라, 보통 11시~2시에 들어 오는데,
이때 까지는 신랑이 들어오던가 말던가
코골고 잠만잘 잤는데...
혹시 이게 의부증의 시작인가요??
저는 욕심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욕심이 많아서 공부도 잘했고,
남들보다 좋은 직장에,한꺼번에 많은 재산도 모을수 있었지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걱정이 저의 강한 '소유욕'때문이라면 정말 좋겠지만, 아님 어떻게 하지요???
그와중에 생각난게,
아직 아기가 없어서 너무 다행이고,
모든 재산이 제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넘 다행이고,
직장에 계속 다닐수 있을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신랑의 맘속으로 들어가 볼수도 없고,, 어떻게 하면 알수있을가요???
창피를 무릅쓰고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