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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날.........


BY 미소 2002-05-28

오늘은 정말 힘도 없고 우울하다. 임신해서 좋은 생각 많이 하려고 했는데 인간인지라 잘 안된다. 너무 힘들고 따져보면 힘들것도 없는데 참 살아간다는게 이런것인지 시누한테 받아야 할 돈때문에 사실 편안한 날이 없었다. 돈이 나온다 나온다 했는데 시간으로 봐서는 나오기 힘들 것 같고 정말 스트레스다. 친구들 큰 평수 이사가고 정말 나도 욕심이 많은데 보고 있으려니 .......우리신랑이 이제 까지 번돈 다 빌려주고 하나도 없다. 그 돈 못받을 까봐 무지 걱정된다. 오늘은 신랑이 자기도 술에 취에 엉엉 울고 싶다고 하면서 나갔다. 얼마나 우리남편 속상하고 맘 고생할까 옆에서 난 돈돈돈하고...그 시누때문에 짜증난다. 그러면서 자주보자고 너희는 뭐가 이렇게 바쁘냐고 난 그냥 대답하고 만다. 나이차이도 있고 그냥 상대하기 싫다. 우리신랑 자기 누나라 끝까지 믿고만 있다. 안쓰럽다. 5년동안 모아서 누나 다 줬으니 할말다 했지 우리신랑 술도 안먹고 담배도 안피고 정말 모범생 이다. 나 한테도 너무 잘해주고 우리집에다가도 너무 잘하는데 좀 남자 치고 큰일은 못할 것 같다. 무슨 생각을 해야 이런생각을 안하고 살지!조금있으면 돈 나올 것 같이들 얘기하는데 사실 믿지도 않는다. 그냥 내 맘 이래서 여기에 적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