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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줄이 뭐길래..


BY js mom 2002-05-29

친정 오빠가 셋 있어요. 언니 한명 있고..
딸들은 그런대로 시집 잘 가서 사는데 오빠들이 영 안 풀립니다.
어젠 서울에 일 배우러 온 둘째 오빠를 만났어요.
나이가 불혹..
어릴 땐 똑똑하고 잘 생긴 외모 덕에 날렸는데 하는 일마다 안 되고 빚내어 땅 샀다가 그 덕에 신용불량자 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실패의 연속이었죠.
나도 이렇게 속 ??는데 올케 언니는 오죽할까?
나이에 안 맞게 머리까지 흰머리가..
아직 자식도 없고..
함께 밥을 먹고 나서 돌아 서 가는 모습 보니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때로는 이 형제들을 강인하고 냉정하게 키우지 못한 부모님을 원망한 적도 있었죠.
하지만 이젠 그 원망도 부질없다는 것을 ...
모두들 생활력 없다고 미워할 텐데도 난 핏줄이라 그런지 측은한 맘만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