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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BY 속 터지는 이 2002-09-29

임신7주정도 되었답니다.
입덧이 심해서 음식냄새는 맡기조차 힘들고 그냥 조금조금 먹어면서 지내고 있죠.
저희 시댁은 10분거리이고 친정은 4시간이 넘는 거리죠.
울 남편 누나 2명있는데 모두 시집간지 오래되었고, 아이들도 있죠.
그리고 울 남편이랑 저랑 결혼해서 1년3개월만에 임신했구요.
임신하기전에는 시어머니 저한테 물어시더라구요
"그래 내가 이때까지는 참고 안물어 봤는데, 소식없냐?"
그일이 5월이었고 지금 임신하고 말씀드렸을때, 어머니 별로 좋아하는 기색은 보이지 않고 조금은 한숨 비슷하게 쉬쉬는것 같더라구요.
글구는 축하한다 한마디 하시더니 띠에 삼재수 이야기하시더라구요.
기분 몹시 안좋더라구요.
저는 그런건 꿈에도 생각안했고 어머니도 아이 바라는 것처럼 말씀하셔서...
그리구 입덧이 시작되었더니 내가 돈줄테니 사먹어라고 하시고 돈 한번 주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만나면 항상 사먹어라고 하시구요.
그러더니 좀 바뀌어서 먹고 싶은것 있으면 얘기하래요 해준다고.
그러면서"그래 솔직히 지금은 그렇다. 조금조금씩 먹고 싶은데 그걸 하기도 그렇고 사먹는게 났다"
현재 저희 수입원요 제로, 물론 시어머니도 아시고
그런데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이때까지 아기 가지고 좋아해준적도 없고 나 뭐 먹는지 못 먹는지 신경을 쓴적도 없고 우리가 시댁갔을때 김치 담그두고도 너희는 사먹냐고 물으시는데 내가 먹고 싶은 것 있다고 해달라구 하기도 그렇고 아직까지 솔직히 먹고 싶은것도 없고 너무 힘들기만 한데...
그리고 임신하기전에는 어머님이 굉장히 자주 전화를 했죠.
그런데 이제 전화를 안 하시데요.
그러더니 어제 저녁때 전화가 왔어요.
"너 뭐 좀 먹니? 친정엄마는 멀리 있고 내가 옆에 있으니 나를 엄마라 생각하고 먹고 싶은것 있으면 해달라고 해라"
여기까지는 좋았어요. 그런데 우리 시어머니 안 하셔도 될 말씀을 끝내 남기시내요
"나중에 가서 딴소리 하지말고"
여러분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시어머니 마직막 말에 너무 화가 나고 아직도 솔직히 열받네요.
태어날 아기가 시어머니 한테는 친손주인데 지금 저한테 해주는게 다 뭘 절 위해서 해 주시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아깝나
그리고 하기 싫어면 그냥 안하면 되지 나중에 욕 먹을까봐 걱정부터 하시는 울 시어머니 보면서 이 집안과 결혼 한것에 대해 갑자기 회의가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