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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탱이 시누년 잡아버리다


BY 무서운올케 2002-11-01

결혼해서 이날까지 나보다 4살이나 어린 시누년한테 "요"자로 끝나는 말 한번 들어보질 못했다 고 싸가지 없는년 시부모 늦은나이에 본 딸년이라고 얼마나 싸고 도는지 말로는 다 못한다
위로 오빠만 4명인데 그 오래비들도 하나같이 껌벅죽는다 내 남편 4형제중 막내인데 내 남편역시 지동생이라면 껌벅이다
내 위로 3명의 형님들 고 싸가지 없는 년땜에 맘고생 많이했다
고년이 너무 괴씸해서 한마디 했다가 집안 뒤집어 졌었다고 형님들이
나보고도 그냥 옆집개가 이리저리 짖고 다닌다고 여기란다 ..
나한테 그렇다 치더라도 나이많이 큰형님한테 대하는걸 보고 있노라면 정말 싸대기 라도 한대 치고 싶을때가 많았다
시집식구들 하나같이 고년이 오냐오냐하면서 자랐고 어려운거 모르고 직선적으로 말을하지만 뒤끝이 없고 성격은 화통하니 좋은애란다
우리보고 친동생처럼 생각하면 된단다
고년 내 친동생이었으면 벌써 다리몽댕이는 댓번은 부러졌을꺼다
하여튼 시집도 안간년이 집에서 놀고 먹으면서 쓸데없이 형님들이나 우리집에 전화해서 속을 뒤집고는 한다
한번은 잡아놔야 겠다고 늘 맘먹고 있었다
근데 그날이 바로 어제였다
친구들하고 모임이 있는 날 이어서 만나기로한 카페에 갔었다
친구들이 모두 모이고 차한잔씩 마시면서 재미있게 얘기하고 있는데
누가 내 어깨를 아프게 팍 치길래 쳐다봤더니 그년이었다
"어머 언니 여기 있었네 나두 친구들 하고 커피마시러 왔는데 "
나는 "네--"하고는 말았다
그러곤 우리 옆자리에 앉는거다
나는 옆에 앉은 고년이 신경이 쓰였지만 간만의 외출을 망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신경끄고 친구들과 계속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세상에 고년 지친구들하고 커피나 마실일이지 옆에서 자꾸만 나한테 "와 언니는 비싼거 마시네 나는 그냥 커핀데...언니는 좋겠다 오빠가 돈을 잘버니 비싼것도 마시고 "
"아참 언니! 저번에 엄마김치담그거 그거 언니네 가져가래는데
내가 언니는 시어머니가 다 해서 같다바쳐야 먹냐고 언니좀 시키랬더니 그냥 엄마가 하는게 났다고 하대 담에는 꼭 와 그날 엄마 어깨아파서 얼마나 고생했는데..."
등등등..... 계속 말을 걸길래 내가
"아가씨 그런얘기 나중에 우리둘만 있을때 해요 지금 친구들하고 얘기하다가 자꾸 끊기잖아요"했더니 그년 지친구들 앞에서 시누이노릇하려고 하려구 하다가 나 한테 한마디 듣고는 무안했는지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하더니
지친구들하고 그때부터 나를 쳐다보면서 귓속말을 하고 비아냥 거리는 웃을을 짓는거다
내 친구들 내 눈치살피고 우리 테이블 완전히 망가졌다
더이상은 참을수가 없었다. 시집와서 이날까지 싸가지 없는 행동을 언젠가 한번은 잡아야지 했었는데 .....나도 더이상은 인내에 한계를 느꼈다
난 일어나서 "야! 너 이리나와" 했다
고년 깜짝놀래서는 자기한테 그러는 거냐고 했다
"그럼 너말고 내가 니 친구하고 볼일있겠냐? 나와!"
내 친구들 고년 친구들 놀래서 아무말 못하고 앉아있고 난 벙벙한 그년의 팔을 잡고 밖으로 나왔다 카페 옆에 맥주병 쌓아논 골목이 있길래 글로 갔다
"야 이싸가지 없는 년아 ! 너 내가 그렇게 우스워?
이제까지 보자보자했더니 갈때까지 가는구만
너 오늘 나랑 시누올케 타이틀 다 떼어버리고 한판붙어 어?
나 이젠 더이상 못참아 같지도 않는 년한테 당하고 사는거 이젠 못해
나 이혼할 각오 되어있으니깐 한판붙어 니 싸가지 없는 주둥아리 내가 다 찧어 놀테니깐!" 했더니 눈에 핏발까지 서면서 벌벌 떨더니 획 돌아서는 가버리려 하길래 가서 잡아서는 어딜가! 했더니 그년 하는 말 "그럼 우리 식구들 다 있는데서 해봐 어디!"하고는 지 친구들 붙잡고는 축지법쓰는 놈 마냥 마구 달아났다
난 그러고 조금 있다가 집으로 갔더니 남편한테 전화가 왔다
무슨일이냐고 하길래 사실대로 얘기했다
남편이 원래 그런앤데 뭐 그까지꺼 가지고 그랬냐고 한다
나보고 어떻할꺼냐고 이젠 안보고 살꺼냐고..
안보고 산다고 했다
또 바로 시모한테 전화왔길래
"네 사실이예요 아가씨땜에 정말 화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어머님이 아가씨 잘못해도 그려러니 하고는 넘어가니깐 갈수록 더한거 같아요 어머님이 저희한테 동생처럼 생각하라고 하셨잖아요 이젠 정말 동생처럼 생각해서 한번은 잡아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입장바꿔생각해 보면 아가씨도 결혼할텐데 이제는 잘못한거는 잘못이라고 얘기를 해줘야 지요 "
시모왈
"야 그렇다고 나도 얘한테 이년저년 한적이 없는데 네가 뭐라고 욕을하는거냐 너보다 나이도 어리고 아직철도 없는애를 잘 다독거려야지
누가 시누한테 그런식으로 막나가냐 세상에 이런경우는 없다!"
등등 하여튼 요란뻑적지근 하다
한참을 전화통화하고 결론없이 전화를 끊었다
신랑 저녁에 와서는 앞으로 어떻할꺼냐고 했다
당신동생 계속 그렇게 나오면 나도 계속 그런식으로 나갈꺼다 했다
하여튼 오늘 저녁에 형님들하고 다 시집에서 모이기로 했으니 오늘 밤에는 뭔가 결론이 날듯싶다
내가 시집하고 등을 지는 일이 있어도 이번기회에 고 싸가지 없는 년은 본때를 봐야 한다
이제 슬슬준비하고 시집에 가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