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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창피해서


BY 어쩌나... 2002-11-01

36개월 된 딸아이를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보냈다.
10월부터 보냈으니 이제 딱 한달되었다.
딱 첨보내고 닷새뒤부터 감기에 걸려오기 시작했는데,코감기 다낳으면
기침감기,그후엔 중이염,그리고 지금까지 계속 계속 병원에 다니고 있는데...

내가 더 속상한 건 언젠부턴가 내 머리가 무지 가렵기 시작했고 뭔가가 무는 듯한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난 그저 샴푸를 바꿔서 그랬거니 했다.

그런데 지난주 토욜날 애와 소아과에서 진료받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해가 비치는 자리에 딸아이를 안고 있었는데,
글쎄 머리속에 석케(머릿이의 알)가 있는 것이었다.
어린이집에서 옮아온 것 같다.

너무 놀라서 딸아이의 머릿속을 막 뒤졌는데,다 쭉정이만 있었다.

그후 하루는 애를 조수석에 태우고 운전중이었다.
애가 카시트에서 잠이 들었는데,때마침 신호에 걸렸다.
애를 보니 머리에 하루살이같은 벌레가 있어서 잡았는데,날개가 없었다.

바로 이였다.그것도 엄청 큰...
이를 어쩜 좋나...
오늘은 애머리의 석케를 뽑아주었다.살은것도 많이 뽑았다.

또 내머리를 긁다가 내머리에서 이도 잡았다.
너무 속상한데 내머리의 석케뽑아줄 사람도 없고...

어떻게 해야 이가 없어질까?
염색을 한번 해볼까?
아님 파마를 해볼까?
아~ 속상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