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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귀찮다


BY 지친년 2002-11-11

다 귀찮습니다.

날 잡아잡숴.

내가 살고있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버젖한 직장사무실 한켠의 내 자리도 버겁고

하루한시간도 같이 얘기나눌 새 없는 신랑도 싫고

쉼없이 기대로 번득이는 눈을 내게 고정시키고 있는

시댁도 친정도 귀찮습니다.

마냥 쉬고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