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성격이 그리 맺고 끝냄이 확실한 사람은 아니다.
물론 화나고 황당한일이 있을때 한소리 하긴하지만
직접가서 따지거나 화를 내는건 되도록이면 참는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며 정말 황당하고 속상한 일이 많았다.
담임겸 원장이란 사람 아이들에게 할소리 못할 소리 다하고
정말 선생님이란 이름이 아까울 정도인것 같다.
그래서 결국은 아이를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내년이면 학교가고 이제 입학까지 3개월밖에 안남아서 어떻게 되든 보내려고 했는데
아침마다 시무룩한 아이의 얼굴과 어떤 아이가 자꾸 배를 때린다며 눈물을 흘리며 우는 모습등
정말 화가나서 새벽 세시가 되도록 잠을 못잤다.
날 닮았는지 그런 서운한 것을 참지 못하고
민감한 딸 그래서 더욱 걱정이다.
어린이집에는 작은애랑 큰애 둘다 안보낸다고 말도 아직 못했다.
내가 뭘 잘못했다고 그런말 하기도 힘든지 모르겠다.
오늘 놀이터에 갔는데 여자애 둘이랑 엄마들이 있었다.
그애들은 6살7살이란다.
그런데 그애들이 우리애를 보며 자기들 끼리 귀속말을 하는등
거슬리는 행동을 한다.
그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돌을 우리애가 가져왔다고
엄마에게 일렀나보다 그런데 그엄마 하는 말이
자꾸 돌 가져가면 엄마한테 혼난다고 그래 하고 말하랬단다.
그래서 그런게 어디있냐고 왜 자꾸 그러냐고 한마디 했다.
그여자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앉아 있다.
우리애는 그애들이 속닥거리며 기분나쁘게 한다고 징징대고
나는 그런 애들과 우리애 그리고 그엄마들 때문에 정말 짜증이 났다.
가뜩이나 요즘 어린이집 애들이랑 힘들어하는데
놀이터에서도 그러니 정말 걱정이다.
학교가면 잘 적응할련지
정말 왕따라도 당하면 어쩌나 특별히 잘못한거 없어도
분위기에 휩쌓이면 왕따가 되는것 같던데.
요즘같으면 정말 세상살기가 짜증나고 힘들다.
역시 아이들 문제도 엄마들의 문제 인것 같다.
우리들이 잘못가르키기 때문에 그런것 같다.
머리속이 복잡하고 마음이 심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