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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잔치에 돈 600만원이면 모자란건가요?


BY 스펀지 2003-01-27

얼마후면 시부의 환갑입니다. 남들은 어쩐지 모르지만 저흰
자식 셋 똑같이 200만원씩 각출하기로 했죠. 합이 600만원.
저번 추석때 시엄니가 시아버지환갑에 금목걸이스무돈에 팔찌 열돈
해드리고 시댁친척어른한복과 양복 각 3벌씩 (시부모것 자식들것빼고)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은근히 당신도 금목걸이 금팔찌
바라시구.... 그래서 좀무리다 싶어도 200만원내놓기로 했죠.
근데 이제와서 환갑잔치를 안하신다는거예요.
왜 안하시냐고 환갑잔치하시라구 했더니 그돈 600만원도 모자란다고
하시더라구요. 엄청 자식생각해주시는것처럼, 많이 봐준다는것처럼.
시고모두분에 시고모부에 큰아버지네자식내외,시고모들 자식들5명
내외 싹다 한복과 양복을 맞춰줘야 한다네요. 한명당 30만원잡아도
옷값만 15곱하기30하면얼맙니까? 자그마치사백오십만원에, 우리
식구옷값 이백오십만원.... 옷값만 칠백만원이 든다는 소리네요.
거기다 시아버지패물까지하면 최소한 적게 잡아도 천만원이 든다는
소립니다.
우리시엄니왈 " 너는 다행인줄알어라. 친척이 적어서..."
정말 미치고 펄쩍 뛸노릇이죠..
아줌마들. 요새도 환갑 이렇게 하는집안 있답니까?
그렇다고 시어머니가 친척들한테 한복 한벌 얻어입었다면 모르겠는데
그잘난 시댁친척들한테 한복한번 못얻어입고서 저런 소리하신다는
거예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우리시엄니 말씀인즉 한자식당 500만원은 내놔야 말씀하신대로
할수 있다는거예요. 그러니까 아직 능력이 안돼니까 이쯤에서
참아주고 칠순을 기대한다는 말씀이지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돈 이백만원이 적은돈입니까?
더웃긴건 시누이나 남편이 전혀 자기엄마를 말릴생각도 안하고
따라야 한다고 하는겁니다. 그렇게 못해줘서 미안하게 생각들
하는것 같이요. 전 만약 우리 친정엄마가 그러면 아마 꽤나 난리
칠것 같은데요. 그러니 우리 시엄니 더 기세가 등등합니다.
꽤나 많이 봐준다는 식으로 말이죠...
아줌마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시엄니 정상 아니죠?
여러분들은 시부모 환갑 어떻게 차리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