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 다 되어가는 주부입니다 9개월된 아이도 있구요...
결혼하고 2달만에 알았습니다
결혼은 환상이 아니라는걸...
무지하게 싸워습니다
시댁문제 남편의 귀가시간 작은 거짓말 하나하나까지도
모두가 싸움의 원인이 되더군요
절대 마안하단 말을 하지 않는 남편
욱 하는 성격에 절대 지지않고 잘 우는 나
이젠 한마디 한마디가 가시박힌 말이더라구요
냉전에 냉전을 거듭하면서 우린 별거를 하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아들을 시댁에 보내 버리더라구요
기가 막혔습니다
이미 서로가 마음은 돌아서 버린것 같은데 아이가 걸리죠
아이 데려간지 시엄마가 신랑한테 전화해서 그랬다네여
딱 세마디
혹시라도 이혼시 돈 한푼도 주지마라
아들도 절대 줘서는 안된다
걘 정신병자다 병원에 집어 넣어라
그걸 그대로 나에게 전하는 신랑이 더 기가 막혔습니다
이혼을 생각 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도저히 외로워서 못 살겠다 등돌리고 자는것도 싫구
눈 뜨면 나가고 밤 늦게 들어와 혼자 자버리고 쉬는날이
있는것도 아니고 말한마디 해주는 것도 손 한번 잡아주는 것도
없이...왜 그러냐 그러면 내가 뭘? 화내고..
무관심... 정말 무섭더라구요
돌아 올것 같지도 않고..
아들 때문이라도 참고 살아야 할것 같은데 도저히 자신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