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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아이 엄마 일하기.....


BY 로뎀.. 2003-06-20

우리 큰 아이 ..이제 9개월...
엄마가 수업있는 날은 기가 막히게 알아채리고 새벽같이 일어나 엄마한테 매달려서 아무것도 못하게 만듭니다.
아이를 봐주는 집에 가면 기가 죽고..저녁에 집에 온다고 업고 나오면 신이 나서 팔다리 흔들며 춤을 춥니다.

...
그나마 아이를 봐 주는데가 있어서 맘 놓고 일했는데 그 집에서 일이 생겨 아이를 봐 줄 수 없다고 하고..아이를 맡길만한 곳을 찾아보니 쉽지가 않네요.

애들 할머니가 봐주신다고 시골에 데리고 오라는데 매일 저녁에 아이 보는게 나의 가장 큰 기쁨인데 그것을 포기하자니 차라리 일을 그만두는게 나을 것같고...일을 그만두자니 그럴 형편도 못되고...

좀 좋은 조건으로 새 직장을 추천받자 마자..둘째 임신사실을 알았고.
그곳에서는 임산부는 곧 쉬어야하니 일에 지장이 있다면 없던 일로 하자고 그러고...

한국에서는 아이를 가진 엄마가 일을 한다는게 참 쉽지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