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여러분들께 여쭙니다.
결혼한지 삼년되었구요 세살짜리 아이 하나 있습니다.
뭐 흔한 스토리지만, 없는(정말 지지리도 가난함.. ) 시댁에 시집와서 십원한푼 받은거 없이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성실하구요.
요즘 문제가 뭐냐면, 저희 친정이 좀 살만합니다. 물론 시댁에 비해서는 엄청 잘사는편이고(잘난척아님), 객관적으로는 그저 먹고살만 합니다.
결혼할때 비용도 모두 친정에서 부담했고, 살림살이며 전세방도 얻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친정부모님께서 남동생 앞으로 아파트를 한채 장만하셨습니다. 31평짜린데 시가가 삼억정도 하고 전세가 한 일억몇천쯤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동생 나이가 아직 스물다섯이라, 결혼할때 까지 몇년 있어야 하니까, 저희보고 당분간 살라 하시더군요.. 물론 저희는 그 집 전세금 만큼도 돈은 없으니까, 한 오천만원만 받고 살라구요..
그런데 저희 시부모님은, 이제 저희가 큰 집으로 이사하니(내막도 알고 계시면서..) 시동생을 좀 떠 안았으면 하시는겁니다. 저희 시동생 올해 대학졸업하구 아직 취직 못해서 공무원공부 하고 있거든요..
솔직히 집이 넓어졌으니 시동생 한명 지낼 방은 있지요.. 하지만 정말 내키지 않습니다.
막말로 뭐 해준게 있다고 친정도움 받으면서 살고 있는데 저희 한테 그런말을 꺼내는지 양심도 없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시아버지 허풍에 폼만 잡을줄 아는 분이고, 자식들에게 아무것도 해준거 없으면서 부모로서의 권리만 엄청나게 찾습니다. 참말 밉습니다.
저희 친정부모는 무슨 죄졌습니까? 딸 시집보낼때부터 물심양면으로 모든거 거들어주시고 시집보내서는 부식거리며 모든거 갖다먹고, 매일 퍼주시기만 합니다.
저 시동생 안 데리고 있을랍니다.
못됬다고 해도 상관 없구요
저 못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