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날씨도 이래서 아줌마들이 우울증 걸리기 딱 좋은 날이라고 그러더군요
물론 내일이면 다시 무더위가 기승을 한다지요
근데 전 이래나 저래나 너무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결혼5년차인데 여행한번 못가보고 남들은 당일치기라도 서해 동해 잘만간다든데
우린 뭐하는지 정말 정말 사는게 정말 재미가 없어요
신랑 얼굴 또다시 처다도 보기 싫어요 어쩜 좋아요
자기는 거진 일주일동안 친구들 만나서 놀고 지금 주말인 어제 오늘은 하루종일 잠만자고
난 밥만 해주고 아이하고만 멀뚱이만 있고 우리딸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고 정말 재미가 없어요 확 이혼도 하고 싶고 물론 이런것 때문에 이혼 결심한건 아니지만 성격도 안맞는것 같기도 하고 지 멋대로 하는 이기주의자 그래놓고 내가 조금만 내맘대로 하면 나더러 이기주의자 내생각만 한다고,,,,,,,,,,,아 정말 싫다 결혼 무엇 때문에 해야하나 정말로 답이 없다
내이름 내생활 내몸 다 망가져만 가는것 같은데 왜 했나 정말 싫다
23살에 결혼해서 이저깐 행복하다고 느껴본적이 없는것 같다 아이하나 얻은것 뿐
그이상 그이하도 없다 정말 싫다
어쩜 좋을지 신랑 얼굴이 처다도 보기 싫은데 어떻게 또 이현실을 극복해야 할지
꼴비기 싫어 죽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님들 권태기 인가요 권태기라도 하기엔 제 자신이 너무 우울하답니다
너무나도 억울합니다
님들은 이렇게 살지는 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