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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남자도 사랑을 몰라요.


BY 똑같네요 2004-08-23

저와 똑같은 사람이 여기에도 있네요.
저도 결혼할땐 꿈이 있었는데
지금은 자식 밖엔 아무것도 없어요.
정말 행복하게 살고, 사랑받고 살고, 사랑도 많이 하고  싶어서
참으며 노력했는데 
나의 노력은 아무데도없고
그냥 착한 여자. 무슨말을 해도 웃는여자. 무시해도 되는여자.
함부로 해도 되는여자가 되어 버렸어요.
사실 저희 친정 부모님들이 사이가 안 좋아
항상 싸우는 것만 보고 자라서
난 결혼하면 정말 재미있게 살아야지 했어요.
그래서 모든걸 참으며 살았지요.
서운한 일이 있어도.
내가 참으면 좋아지겠지........
하지만 그것은 나의 실수였어요.
결혼 11년이 되었는데요.
오히려 우리 남자는 자기가 잘나서 그런줄 착각하고 살아요.

이젠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서
침묵시위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이것이 오래갈지도 모르지만
2주째 인데요.
이 남자는 오히려 나에게 화가난 모양입니다.
대화도 안 통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에 이런 남자를 확 바꿔주는 곳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