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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이상한 것인가요??


BY 맏며느리 2005-05-31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홀시어머님이 두 아들(7,3살)을 돌봐주고 계신답니다.. 퇴근해서 집에가서 다녀왔다고 안사를 하면 때론 그냥 '으'하고 얼굴도 처다보지 않으실 때도 있답니다.. 원래 무뚝뚝한 분이시기는 하지만 제 나름대로는 아이돌봐주시는 유세를 하시는 것 처럼 보인답니다.. 물론 아닌 경우가 더 많았지만요.. 제 나름대로의 자격지심이겠지요?? 살림까지 거의 다 해 주시니 저는 바로 엎드려서 늘 절 하면서 살아야 겠지요?? 그런데 자꾸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도 밖에 나가서 놀다 오는 것은 아닌데.. 열심히 일하고 피곤한데.. 뭐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자고 회사 다니나??'이런 생각들이 들곤하죠.. 그래서 어머님이 미울 때도 있어요.. 간혹이요.. 아들이 퇴근해서 들어오면 제 아들들에게 '아빠 오셨다 인사해라' 하시면서 제가 들어가면 아들들에게 그런 인사 안 시키십니다.. 물론 깊은 뜻은 없으시겠지만.. 누구는 놀다오나?? 이런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시어머님이 밉죠.. 물론 별 것도 아닌데.. 그런 어머님이 저녁반찬 다 해 놓으시고 국도 끓여 놓으시고 .. 그런 것 보면은 또 죄송스럽고.. 뭐 이렇답니다.. 그래서 마음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그럴때가 있죠.. 어제가 좀 그랬답니다.. 제가 참 이상하죠?? 맏며느리 자격이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