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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년차 권태기...


BY 휴... 2005-06-15

결혼 4년차 내나이 이십대 초반...

결혼하고  애기낳고 살다 1년쯤 지났을 때부터 난 권태기를  느낀다.. 지금 현재는 심각한상태..  우울증까지 있다..  신랑 보면 재수없고 죽이고싶고 눈조차 마주보기싫다..

하지만... 내색안하고 산지 2년.... 내가 이정도 까지 자기를 싫어하는지는 모른다..

다만 내가 짜증내고 그럴때면 성격이 더러워서 그런지안다..

신랑 성격은 술 좋아라하고 친구들 좋아라하고 하지만 좀 고지식한데가 있어 여자는 안좋아한다. 물론 섹스도 못하는편이다.. 길어야 1~2분.. 체위 한가지.. 그리고 지 흥분하면 나를 눌러버린다.. 그럼 난 짜증낸다.. 언제나 이런식이다... 이렇게 해주고나면 난 더 우울하다..

몸 파는기분이 든다.. 어쩔때는 이렇게 사는 내가 한심해서 씻으러간사이에 운적도 많다. 눈치없는 신랑은 밤마다 할려고 덤빈다.. 그것도 팬티도 안입은 상태에서 정말 우리딸보기 민망하지도 않나.. 진짜 정떨어지는 짓만 골라한다

부부로 살지말고 그냥 각방이라도 쓰는 동거인으로 살고싶다.. 애가 있으니 ....

사실 결혼전에 유부남을 만났었다... 잠깐.. 처음좋아한 사람이다..  안되겠다 싶어 지금의 신랑을 만났는데..  구속받지않는 사람이라 그것만이 좋았다.. 불과 몇년전이지만 ,,,

지금 생각해보면 난 진정으로 사랑한번 안해봤다.. 근데 지금에서야 사랑을 해보고싶다.

물론 지금의 내 옆자리에 있는사람은 죽었다 깨나도 싫다.

휴... 답답하다.. 성격도 안맞는 .. 잠자리도 안맞고 ... 그냥 딸하나 보고 살아야할까...

현재는 맞벌이한다.. 내 월급 100넘는다.. 신랑 은 대중없는데  신랑이 내 카드 쓴 카드값값는중이다... 형편 .. 그럭저럭 지갑에 8000원 있다.. 고아로 자라서 정말 가정적인줄말 안 내가 한심하다..  우리 신랑 사는 자체가 한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