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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그만두면 후회할까요??


BY 워니 2005-06-15

일곱살 딸하나, 세살 아들 하나를 둔 엄마입니다. 

둘째를 낳고 휴직한 뒤 녀석이 두돌이 되어가는데, 이제는 복직을 할지, 아예 그만둘지에 관해 머리가 깨질 지경입니다.

내년에 학부모가 되는데 복직을 하려니, 놀이방에 맡겨야 하는 둘째 걱정부터 해서 고민이 많네요. 요즘 일하고 싶어하는 엄마들도 많다고 하는데, 어쩌면 행복한 고민이라 할지 모르겠지만요... 일을 계속 했으면 모르겠으나, 일단 주부로 2년을 살다보니, 애들을 앞으로 어떻게 해얄지, 직장일을 잘 해낼수는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시부모님부터 시작해서 친정부모님, 주위의 90% 이상이 퇴직을 반대하는 상황이고, 저도 경제적인 면을 고려하면 눈딱감고 직장에 나가야 함을 알지만, 아이들 때문에 어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아이들아빠는 당신의사가 가장 중요하니, 잘 생각해서 결정하라고 얘기하구요...

 지금 그만두면 나중에 아이들이 많이 컸을때 후회하게 될까요? 초등고학년만 되어도 일하는 엄마를 더 좋아한다는 이야길 들은적도 있고.... 가정형편은 그냥 30평대의 집 있고 남편은 금융기관에 다니고 그렇습니다.  제가 직장에 나가면 아이들이 컸을때 사교육비에 도움이 좀 되겠지요...현재로선 제가 직장에 나가봤자 (향후 3-4년간)놀이방비니 뭐니 해서 나가는 돈이 더 많겠지만요...

 

8월까지는 결정을 해야 하는데, 잠이 오질 않네요. 어떻게 해야 현명한 선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