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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BY 고민하는 동생 2005-08-26

저에게는 사랑하는 언니가 있습니다.

어릴때 가난한 친정 덕에 어려운 시절을 많이도 함께 겪었지요.

언니는 지긋지긋한 고생이 지겨워서 도피처처럼 한 결혼생활이- 역시나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고요.(형부의 무책임함과 게으름 때문)

 

저도 결혼해서 어린애 둘 종일반 맡기고 맞벌이하며 살고 있습니다.

몇년 전에 1000만원을 부탁해서 해주었는데 --현재 제가 적금 부어서 갚고 있고요.

그 돈은 않받기로 한것이니까 잊어버렸답니다.

 

헌데, 이번에 언니가 3000만원을 못갚아서 신용불량자가 되었다네요.

생활비가 없어서 카드로 막다 보니까, 돌려막기 하다가 그 지경이 되었다는군요.

 

언니가 직접 한 이야기는 아니고, 간접적으로 들었어요.

언니는 저에게 웬만하면 돈이야기는 잘 않하려고 하지요.

어릴땐 일나간 엄마를 대신해서 언니가 엄마처럼 저희를 돌봐주었거든요.

고생만 하고..착하고 순한 우리 언니가 어쩌다가 이리 되었는지 답답합니다.

 

제게는 4년동안 적금 부은 3000만원 정도의 돈이 있습니다.   않먹고, 않쓰고 모은 돈이지요.

하지만, 언니가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돈을 빌려줘야 하는 것이 혈육의 도리가 아닌가 싶은 생각에 고민이 많이 됩니다.

 

불쌍한 나의 언니를 위해서 어떻해 해야 하는지...

언니를 생각하면 잠이 않오도록 고민되지만,   저도 집 장만도 해야하고 살아야 하고...

 

돈이 중요한지, 언니가 중요한지... 정말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