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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는 이혼녀


BY 아이고 2005-10-27

십칠년지기 친구가 있는데 이혼한지 5년 되었고

아이는 초등학생 딸,아들이 있어요.

전남편이 아이들을 큰집에 맡겨서 바로 내친구가 데리고 와서 키우지요.

친구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녀 돈을 지방에 있는 엄마에게 부치고

아이들은 친정엄마 손에서 자랍니다.

일년정도 서울에서 함께 살았는데 방하나에 애들 놔두고 내친구 영업하느라

밤늦게 끝나 집에 돌아오면 애들은 잠에 곯아떨어지고..

애들은 놀곳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어 좁은 방에서 지냈는데

하루는 친구를 데리고 왔더니 친구가

"넌 이런 쥐새끼 같은 방에서 어떻게 사냐?"고 말해서

내친구가 충격받고 지방에 이사를 시켰지요.

그뒤  친구는 월세를 많이 줘서라도 큰평수에서 살꺼라며 열심히 일을 하고는 있는데....

 

제친구는 남자 없이는 못사는가 봅니다.

늘 남자가 있습니다. 친구는 서른초반인데 만나는 남자는 사십대 중반까지는 괜찮다 합니다.

여자와 남자가 만나는데...갈때까진 늘 가는것 같고..

문제는 유부남도 만납니다.

제가 도둑질이나 마찬가지니 남의 남편은 건들지 마라, 자식보기에 부끄런 행동은 하지말자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니눈엔 피눈물난다,,라고 까지 이야길 하는데..

제친구는 "내가 절대 먼저 건들지 않는다, 나 좋다는데 어쩔꺼냐. " 이 주의입니다.

지금 만나는 유부남은 자기 부인을 휴대폰에 "울이쁜이"라고 저장해놓고

내친구를 만나면서 부인에게 더 잘해주게 된다고 했답니다.

(둘이 만나면 길거리에서 뽀뽀하고 공원벤치에서 무릎에 앉히고 업어주고 그런댑니다..ㅋ)

제친구는 유부남 꼬셔서 결혼할일 없다,,그냥 즐길뿐이다,,

나 좋다고 가정 버리는 남잔 나도 싫다, 그치만 남잘 안만나기엔 심심하다,,뭐 이런식입니다.

재가해서 또 자식 낳기는 싫고

총각 만나자니 애 둘딸린 여자 받아줄 남잔 없고

이혼남은 성격 이상할것 같아서 싫고

만만한게 유부남 이라는데..

가정파탄 안시키고 그냥 밥얻어먹고 놀러가고 즐길뿐이라는데...

(친구는 왜 비싼 음식을, 좋은 여행지를 내돈 내고 가냐며 남자에게 가자고 합니다)

어쩔땐 저까지..대체나..그런 생각까지 들정도라니까요..-.-

 

그냥 내친구 지 식대로 살라고 냅둬야 하나요?

전 자식있는 엄마라면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게 행동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요샌..다들..이런 마인드를 갖고 있는건지..

에휴...울신랑도 내친구 이쁘고 날씬하고 자길 가꾸며 살줄 안다고 좋아라 합디다만..

같은 여자로서 전 제친구가 그리 안살았으면 하는데..

어떻게 이야길 해줘야 할지..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