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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미워 죽겠어요...서운해요ㅠㅠ


BY 아내 2006-03-08

일주일에 한 번 오고,한 달에 세~네 번 겨우 집에 오는 처지에

직장에서 일은 뜻대로 안 풀려 더 연장이 되면 그나마도 못 오는 형편인데..

예고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남편이 너무나 미워요~!

인천 시누네 집에서 자기 고모 딸들을 만난다고

생각 없이 대답을 한 모양이네요...자주 보지도 못하니 만나야겠다는 거지요

다음주면 가려고 했는데 이번 주라 피곤해서

안가고 싶다고 내게 전화해서 하는 말

간다고 대답하고선 말에 대한 책임이 어쩜 그러는지...

가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참나~`

아들한텐 전화로 이번 주에 집에 못 올지도 모르겠다고 하고...

부부관계가 이래서야 사소한 걸로 감정이 넘 상하는 심정

적어도 미리 잘 생각하고  결정을 내려 하는데 그러는지 원~

맨날 보는 부부도 아니고 너무 하는 남편

일에 취중 한다고 때돈 버는 것도 아니면서

일은 일 가정은 가정인데 내가 잘 지키니깐 맘대루로군 ㅡㅡ;;

가정부 같은 기분만 들어요...

남편의 사랑도 없고...무슨 낙으로 사는지 꿀꿀한 기분

그럴거면 장가는 왜 갔는지 혼자 살지!!

현실에 만족도가 떨어져 가상현실에서 행복을 찾아요...

여잔 작은 행복에도 참 좋아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

가족 위해 고달프게 수고하는 거 그건 인정하지만

우린 도대체 모래요?행복지수 팍팍 떨어져요

야속한 남편아 넌 내 마음 아니?

내가 널 만나서 골병만 들고 이러고 사는데

타지역에 살 때도(촌)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날이 다반사였던 너

동료들과 어울리는 건 모라 안해

다만 적당히 마시고 와야지 눈 빠지게 기다리는 심정 아냐구?

나 얼마나 쓸쓸했는지 짐작이나 하니?

그래서 나 아픈 몸에 더  얹어 지쳤고 우울증에

병원에서 약 처방해 준거 먹어야 겨우 잠을 자곤 했던 거

같이 병원 다녀 알면서 나 이렇게 외롭게만 하니...

자기 만나는 주말이라도 오붓하게 보내다 가면 어디가 덫나니...

밖으로 돌고 싶음 니 자식들 다 데리고 가 얄미운 사람 같으니

이해하는 것도 정도지..이젠 못 참엉

폭발 일보 직전이라고...

시댁과의 관계도 남편과 시동생 때문에 엉망이 된 현실에서 무슨 행복이 있으리

피해 의식에서 벗어나려고 나 혼자 발버둥치며 이렇게 견디는 거

넌 모르지 바보야...너만 힘든 거 아냐 나도 지친다고

서로 각자 고달프게 사는 인생 이왕이면 애틋하게 살면 좋겠다

물질적으로 잘해 주진 못해도 정신적으로는 잘해 주겠다던

예전의 약속은 어디로 사라진 거야...

이젠 눈으로 보이는 거 말곤 네 말에 대해 믿음이 덜 간다

변덕쟁이,우유부단한 네 성격 진저리가 나

눈물이 날 위로해 준다...콧물 나도록 ㅠㅠ

못난 놈이나 잘난 놈이나 거기서 거긴데

차라리 잘난 놈한테 시집이나 갈껄~~

날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 너 원망하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