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다니는데 어떤 수강생을 봤다.
첫인상이 참 좋았다.
해맑은 웃음.....말도 잘하길래 성격도 좋겠구나 했는데.......
남한테 피해주는거 싫어하는 타입인거 같고......
얼마전까진 그럭저럭 괜찮았던거 같다.
한가지, 어쩌다보니 옆에 앉는 나한테, 거의 매일
하루동안 스트레스 받은걸 자꾸 얘기하고,
어쩌다 나랑 옆에 앉다보니 쪼금 불편한 걸 자꾸 얘기했다.
그러려니 했다.
솔직한 타입인가보다 하고 말았다.
그런 타입도 있으니깐 하고 말았다.
그리고 얘기할 수도 있지.....힘든가보다 생각하고.....
얘기를 들어줬다.
한 한달쯤 봐오니........이런.......
며칠 전에 나한테 전화가 왔다.
별로 친하지도 않고 왠 전환가 보니....
그 수강생 목소리가 좀 화가 난듯 했다.
전화 내용에 강사한테 물어봐야하는걸 나한테 물어봐서
'난 모른다고 하며 가서 봐주겠다고' 했다.
학원에 도착해서
내가 내용을 봐주면서
이러이러하게 해야하는거다 했다.
(난 좀 기분이 상해있었다..자주 스트레스를 나한테 푸니...
그리고 자신이 강사인냥 나 잘 못하는 걸 거의 매일 지적하고....)
그 수강생이 좀 전에 뭔가 기분이 상해있었던게 치밀었는지
갑자기 **하며 욕을 하는거다..
나한테 욕하면 안되는건데.......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그래서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느꼈다.
자기 분에 못이겨서 옆사람에게 욕하면 안되는건데....
그냥......욕하지 말라고 좋게 얘기하자
그 수강생이 자기가 원래 좀 그렇다고 작은 목소리로 말하길래
누가 들어도 기분 나쁜 말이고 맘을 넓게 갖으라고 말해줬다.
휴..옆에 앉은게 죄인가.....
이젠 왜 자꾸 나한테 스트레스를 푸는지 짜증이 난다.
잘해줘도 욕먹고 스트레스만 안겨주고......
정말 별별 사람 다 있다....멀쩡하게 보이더만......
겉모습만 봐도 모른다...겪어봐야 알고.....
내가 좀 소심해서 자꾸 이 일이 생각나고 기분 나쁘다.
맛있는거 먹고 잊어버려야지....
그런데 자꾸 말을 하는데 안들어줄 수도 없고 참 예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