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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눔의 죽집을 가만둬야하나요?


BY 열받아 2007-12-05

제가 심하게 체하고 아파서

고생을 몇일간 심하게 했어요

 

혼자면 쉰다지만 어린애들이 있어서

돌봐줄 사람도 없구

친정엄만 연락 두절이구요

 

그런와중에 토요일에

남편이 쉬는데

남편에게 (남편은 참고로 밥은 물론

아무것도 할줄 모릅니다 음식은요)

 

도저히 밥도 그렇구 애들 이유식도

못만들겠으니

(머리가 뱅글뱅글 어지러워)

죽좀 사다달래서

 

남편이 죽전문점에서 (이름난)

 

쇠고기죽을 사왔어요

제가

하루를 꼬박 굶고 기운차리려고

쇠고기 버섯죽을 사달랬죠

 

그런데 세상에나

그 죽을 먹은후에

글쎄

 

남편은 물론 나도

설사가 빈번하고 배가 자꾸 아프고

(저야 뭐 체해서 그런가부다 했죠)

 

아무튼 그런와중에

시댁에 김장하러 갔는데

 

큰애기랑 남편이 밤새 토하고

설사하고

 

나도 화장실 들락거리고 배가 아프고

 

참나

 

남편이 시댁에서 누워있으래는데

 

칠순넘은 시어머니 김장하시는데

 

그게 되냐구요>

 

일요일에

 

온식구가 병원에 갔더니 저는 또

수유중이라고

 

약도 못준다는거에요

 

그래서

 

남편과 큰애는 약먹고 하루종일 누워있고

 

전 아픈배를 참으면서

 

작은애기까지 보면서

 

김장을 했는데요

 

사람이 참 해야된다 생각하면 정신력이 생기데요

 

그러니까 저는 끝무렵이었구

 

(배아픈지)

 

아무튼 그래도 서럽대요

 

시어머니 당신 아들은 놔두라고 하면서

 

저에게는 어쩜

 

쉬라는 소리 한번 안하시는지....

 

뭐 만삭일 떄도 다 했지만요

 

그다음 우리 꼬마가 또 토하고

 

(지금껏 한번도 그런적이 없어요)

 

그래서 얼마나 놀랐든지요

 

월요일에 당장 소아과 갔지만

 

장염직전까지였죠

 

제가 아픈와중에 얼마나 맘고생이 심했나몰라요

 

이넘의 죽집을 죽사발로 만들어도 시원찮을판이에요

 

오늘까지도

 

애들이 배아프고

 

설사하느라고 고생하고

 

괜히 나땜시 애들까지 고생시키는 것같아

 

얼마나 엄마로서 맘이 아팠는데요

 

여러분 건강죽이라는 문구까지 붙이고

 

이렇게

 

팔아도 되는겁니까

 

분이 안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