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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장판 다 해놓고 나가라네요.


BY 세입자 2008-01-09

들어갈 당시 지어진지 2년된 아파트로 이사를 갔습니다.(전세)

그리고 2년이 흘러 지어진지 4년이 된 아파트가 됐지요.

처음에 들어갈때도 남자 혼자 살던 집이었는데, 담배를 어찌나 피워댔는지, 천정이 누렇게 변색돼있더군요. 그래도 저희 역시 2년 후에는 저희 집으로 입주를 할 생각이었으므로 그냥 참고 2년 버티자 하는 생각으로 그냥 들어왔습니다. 참고로 저희집에는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없으며, 신랑 친구들이나 심지어 직장 상사가 와도 저희 신랑이 애있으니 담배는 나가서 피워달라고 했구요. 2년동안은 집에서 담배연기가 날 일이 없었어요.

그리고 아파트 내벽에 곰팡이가 계속 슬더군요. 이사오기 전부터 있었습니다. 처음엔 닦아줬는데, 위치가 천장 바로 밑이기도 해서 귀찮아서 내버려 뒀습니다.(부엌있는 쪽 베란다)

제가 잠시 한눈파는 사이. 아이가 벽이며 바닥에 매직으로 낙서를 해놓았습니다. 그렇게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는데, 아직 4살밖에 안된 남자아이가 사고를 치는건 한순간이거든요. 제가 그간 못하게 말린 노력따위 집주인이 알바 아니지만...다행히 수성매직이라 바닥에 있던건 스팀청소기로 지웠구요. 하지만 바닥도 애당초부터도 긁힌자국이 많았네요.

싸구려 자재를 썼는지,

 

집주인이 집을 팔려고 내놨더군요. 그런데 아.무.도. 보러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집주인이 지어진지 4년밖에 안된 아파트가 안팔리는게 너무 이상하다며 저희집에 오더니 집 상태가 이모양이니 집이 안나가는거랍니다.

그러면서 저희더러 도배장판을 싹 다 해내래요.

저희가 낙서한 거실벽정도는 해줄 용의가 있다고 하자. 그러면 벽지 무늬가 달라진다며 무조건 싹 다 해내야한다고(실크벽지로) 바득바득 우기네요. 저희가 들어가려던 저희 아파트를 전세를 주고 또 2년을 전세를 사는 한이 있어도 그리는 못하겠다고 신랑이랑 한판 붙었습니다.

 

집주인은 곰팡이가 핀것도 집 관리를 못해서며, 사람들이 집을 보러 온다그러면 당연히 집도 따뜻하게 해놓고 그래야하는데 집이 너무 춥다(자기가 돈 대줄것임??) 거실에 낙서때문에 안나가는거라는데,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내놓은지 세달이 넘었지만 아무도 보러오는 사람이 없었어요. 라고 하자 보러 온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제가 집구석 비워놓고 싸돌아다녀서 그런거라고 또 난리. 저도 그때 기억나는데 밤 9시가 넘은 시간이었고, 저희 식구 놀러갔을때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집보러온다그러면 무조건 애기 장난감은 안보이게 다 싹 치우라는겁니다.

이거 완전 사생활 침해 아닌가요?? 확 욱하는 마음에 사람들 집보러온다그러면 집 확 어질러놓고 싶네요. 제가 이사경험이 좀 많은데, 집을 치워놔야 집이 나가는거 맞습니다. 아무리 잘 해놓은 집도 어질러져있으면 마음이 안가더라구요. 그런 말을 할거면 부탁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저희더러 나가랍니다. 하지만 도배장판 안해놓으면 전세값은 못준답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희는 지금 명도소송이라도 할거라며 내용증명을 보내놓은 상태거든요. 그래도 저희는 합의를 보고 싶은게 솔직한 마음인데, 저희 책임이 아닌 부분까지(안방이며 작은 방 둘. 부엌까지 도배를 하라는건. 게다가 원래 바닥이 약해서 핸드폰만 떨어뜨려도 상처가 남는 바닥) 저희가 물어내야하는건 좀 억울하거든요

저희 신랑이 키도 180이 넘는데다가 체구도 좋습니다. 저는 말주변이 없어 조목조목 따지지 못하는 반면 저희 신랑 똑똑해서 조목조목 따지니 그날은 돌아가더니만, 신랑 출근하고 없을때 찾아와가지고 ㅈㄹㅈㄹ 하는데 진짜 이자식이 나나 애한테 해꼬지 하는건 아냐? 하는 생각마저 들어 주인 있는 앞에서 신랑한테 전화했습니다.

저희 신랑 너무 화나서 집주인 핸드폰으로 전화하더니 지금 자기 없는 틈을 타서 어린애하고 여자밖에 없는 집에 가서 무슨 행패냐고 고래고래 고함지르며 당신 우리집에서 당장 나가라고. 계속 있으면 아무리 당신이 집주인이지만 주거침입이라고. 나는 지금 당장 집에서 나갈 것을 말했으며 이 내용을 다 녹음했다고 하니깐 집주인이 전화끊고 봐. 나 무섭지?? 그러니까 좋은 말로 할때 말 들어라~ 하면서 나가더군요.

저도 보통 성격은 아닌데, 애가 있으니 제 성질대로 하지도 못하겠고 정말...

당분간 애를 친정에라도 보내야할까봐요. 그래놓고 또 와서 난리부리면 저도 아예 경찰 불러놓고 얘기를 하던지 해야지... 휴...

 

이거 저희가 다 물어줘야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