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오래전에 바람을 피다 들켰어요.
그때 상황은 다 생략하고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여자랑 연락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여자는 전화번호를 바꾸었더군요.
또 한바탕 난리가 났고 다시는 연락 안한다 하고
나도 내 살기 바빠서 니 하고 싶은대로 해라 하는
맘으로 신경 안썼어요.
정말 너는 그냥 돈 벌어오는 기계다 하는 맘으로
겉으론 웃었지만 내내 맘이 아팠어요.
오늘 또 전화번호를 바꾼 그 여자랑 연락을 하고
산다는 사실을 알아버렸어요.
끊어지지 않는 저 두사람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하루종일 멍하게 있었더니 아이는 엄마 무슨 걱정
있냐구 내 눈치를 살피고 난 웃고 있어도 맘이 텅 비어
어떻게 할수가 없습니다.
남편이 돈이나 많으면 돈 왕창 받고 이혼하고 싶지만
그럴 형편도 아니고 내 삶이 왜 이리 자꾸 허물어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