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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BY 미안해.. 2008-04-01

몸파는 것 같은 기분밖에 들지 않는다.

남편을 싫어하는것도 아닌 사랑하는 것도 아닌..
정은 있는건가? 그건 잘 모르겠다.
어느땐 혼자도 잘살아질것 같은 걸 보면 정도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남들이 우리를 보고는 행복해 보인다고 한다.
안싸우면 사이 좋은거지 뭐.
때론 힘든 내색을 할 때면 같이 공감해주기도 하지만, 어차피 그건 당신의 인생.
다들 인생은 힘든거니까.
나도 그래.. 회사다니기 힘들어.
그치만 당신은 내 말을 잘 안들어줘
반대로 당신 힘든건 내가 들어줘야해.
안그럼 삐지니까.

남자중에 잠자리 같이 하는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
그럼 나랑 잘 맞을텐데.
난 정말 별루야.
당신이 싫어서가 아니구 그냥 너무 무의미해.
둘이 좋아야 하는거잖아.
한사람만 좋은면 그건..불공평하잖아.
그치만 당신은 너무 힘들어한다
내가 너무하는것 같아 마음을 먹어보지만
당신에게 미안해... 창녀가 된 것 같아.

나도 노력이라고 해도 될진 모르겠지만
야한 파일도 봐봤어.
공감이 안된다.
동물들보다 더 동물같다는 느낌밖에는...

난 그저 스킨쉽정도로만도 충분히 사랑의 느낌을 가질 수 있는데...
당신은 그러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그래서 여러가지로 예전과는 달라지게 된다고.

아무느낌없이 그냥 당신에게 미안하니까
누워있어주면..
양심상 당신에게 미안해질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