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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BY 애인같은 아내 2010-05-10

저는 결혼 한 지 15년차 된 42세입니다. 남편은 45세구요.

 

음 .....같은 직종에서 일하는 맞벌이부부예요.

 

딸만 셋 있고요... 남편은 누나가 많은 막내 외아들입니다.

 

결혼시 하들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었지요.

 

아들을 낳겠다고 노력했습니다.

 

한약도 먹고.... 날짜도 지키고...

 

10년동안 아이는 열번을 가졌고,  성별 확인 후 수술했습니다.

 

그래도 그 중 3명은 지금 잘 자라고 있어요.

 

속상했지만, 남편을 마음도 이해할 것 같아 그리했습니다.

 

결혼후 남편은 2~3일에 한번씩 화투 치느라 집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집에 들어오는 날은 피곤하여 골아 떨어졌지요.

 

아이 셋 키우며 집안 일은 온통 제 몫이었어요. 

 

물론 전 직장도 계속 다녔고.......

 

최근 5년 동안은 술을 자주 먹더라구요...여자 불러서....

 

집에는 새벽 3~4시나 되어야 들어오고....

 

부부동반 모임일땐 저보고 집에 들어가라고 하고 여자불러 놀더라구요....

 

어느날은 직장에서 근무하고로 늦게 들어온다더니.......

 

며칠 후 그날 2시간 가량 걸리는 곳에서 속도 위반 딱지가 날아왔어요.

 

싸웠지요...동료들끼리 저녁 먹었다고....변명....

 

며칠전 알았습니다.

 

25세된 애인이 있다는걸......

 

증거있냐고....이혼은 안하겠다고......합니다. 남편이.....

 

남자들은 그런가요...

 

애인을 만나고 들어오는 그날에도 저에겐 항상 바람은 절대 안핀다.

 

날 못믿느냐,

 

내가 먼저 배신하지 않는한 자기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말했죠.

 

누나가 그이에게 물어봤답니다.

 

제가 뭐가 마음에 안드냐고....

 

그이 하는 말.. '착한데..... 답답하답니다.'

 

밉고, 배신감 느끼고... 나는 할 만큼 위해줬다고 생각했는데....

 

나를 위한 생활을 하렵니다...

 

나를 위해 살렵니다.....